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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한강 유람선

피클s 2022. 3. 2. 20:18

뜬금없이 한강 유람선을 타보고 싶어졌다.

 

해봐야 별거 없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해보고 싶어졌다.

 

바로 야경 유람을 예약하고 문을 나섰다.

 

배가 출발하고 바로 선상으로 나왔다.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아직 춥지는 않았다.

 

하늘은 짙은 남색을 하고 있었지만 별은 잘 보이지 않았다.

 

대신 서울 야경이 별처럼 반짝였다.

 

바쁘게 달리는 자동차의 불빛도 한강을 관통하는 전철의 굉음도 운치 있게 느껴졌다.

 

고작 몇 걸음의 거리 떨어졌을 뿐인데 멀리 떨어져 나온 기분이 들었다.

 

일상에서 일탈하고 싶을 때 신도림 역 안에서 스트립쇼를 할 것이 아니라 유람선을 타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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