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지독한 악몽

피클s 2022. 1. 26. 08:26

 지독한 악몽을 꾸었다. 

시간이 약이라고는 하지만 언제쯤 극복할 수 있으련지 모르겠다. 

머리로는 충분히 납득했지만 감정이 따라주지 않나보다.

 

요즘 무엇을 하던 공허함을 느끼는 것의 원인도 이 문제라는 것을 알고는 있다.

그저 견디는 방법 밖에 없는 것인지. 어떻게 이겨내야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다른 것에 집중해보라 하지만 사실 별로 소용은 없다. 

모든 생활에 스며들어 있어 나는 아프지만 상대방은 이미 예전에 잊었을 것이라는 사실만이 나를 괴롭힌다.

 

이러한 생각들이 나를 더 괴롭힌다는 것은 알지만 이 굴레를 벗어나기에는 아직 덜 성장한 것 같다.